속보권선동 “에너지 중심 '국토 종합 인프라개발 로드맵' 구축”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교섭단체연설에서 “첨단기업에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에너지, 교통, 통신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고려한 '국토 종합 인프라 개발 로드맵'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국토개발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 육성에 우리 미래가 좌우되는 시대”라며 “첨단산업은 충분한 에너지의 뒷받침이 필수적인데, 현장에 에너지 확보 비상이 걸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예로 들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48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지만 전력 확보가 어렵다고 한다”며 “ 동해안이나 남해안에서 생산된 전력을 끌어오려고 하지만, 넘어야 할 난관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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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대표 연설하는 권성동 원내대표(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2.11utzza@yna.co.kr(끝)

권 원내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국토 종합 인프라 개발 로드맵'을 구축해, 기존의 수도권과 도로망 중심의 국토개발 계획을 에너지 인프라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며 “막대한 전력이 소요되는 첨단산업을 에너지원과 송배전 기반 시설을 갖춘 지방으로 이전하도록 유도하고, 그에 따른 세제, 보조금, 교육·의료·문화인프라와 같은 다양한 인센티브를 파격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국토개발 프로젝트”라며 “미래산업 육성과 지방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덧붙였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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