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국내 최초 항공 객실안전보안 자격증 과정 개설

현장 실무 중심 교육으로 항공보안 역량 강화
대학생 대상 첫 기수 교육 성공적으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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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항공안전교육원이 개설한 '항공 객실안전보안 자격증 교육과정'에 첫 번째 기수로 참여한 경복대 항공서비스학과 3학년 학생들이 한국항공대 교수진과 함께 기념 촬영했다.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 항공안전교육원은 국내 최초로 '항공 객실안전보안 자격증 교육과정'을 개설해 항공사 객실 승무원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고 8일 밝혔다.

첫 기수로는 경복대 항공서비스학과 3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한국항공대 교내에서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최신 객실안전 규정 및 사례 △국내외 항공보안법 △기내 불법방해행위 대응조치 △항공보안심리 및 기내 행동탐지요령 △비무장 공격 및 방어 기술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비무장 공격 및 방어 기술'은 기내 난동 등 불법행위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한 실습으로, 교관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은 707특수임무단 출신의 안지혜 교관이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

황경철 항공안전교육원 원장은 “최근 잇따른 항공기 사고로 인해 항공 안전과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교육과정은 항공업계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객실 승무원의 꿈을 가진 대학생들이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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