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판교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사업 추진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으로 경기 활성화 기대

경기주택도시공사(GH·사장 김세용)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조5000억원 공사·용역을 발주하며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에 나선다.
GH는 올해 상반기 1조4000억원 공사 재정을 조기 집행해 공공건설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발주 금액은 △민간참여사업 부문 2조350억원(제3판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 약 1조9000억원 포함) △공사발주 3094억원 △용역 1556억원으로 총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GH 설립 이래 최대 규모로, 정부의 재정 신속집행 정책 기조에 발맞춰 올 1분기에만 7216억원, 상반기까지 총 1조4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목표액은 경기도 내 107개 공기업의 같은 기간 집행목표액인 3조9000억원의 약 36%를 차지하며, GH는 이를 통해 도내 건설경기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사 및 용역 물량(4650억원)의 약 7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해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할 계획이다.
주요 공사 발주는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3공구) 700억원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기반시설 설치공사 559억원 △고양킨텍스 입체교차로 건설공사 549억원 등이다. 용역 부문에서는 △화성동탄2 A78블록 등 건설사업관리용역 255억원 △안양 관양고 A1~A4블럭 건설사업관리용역 185억원 △고양창릉 공공주택 설계용역 58억원 등이 포함됐다.
김세용 GH 사장은 “올해 건설경기 침체가 가속화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악화가 우려된다”며 “도내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신속 집행에 공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