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만의 특화된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행과제가 도출됐다.
천안시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종합계획 수립 및 실행과제 도출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인구 고령화 심화로 의료복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치의학,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 의료 등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용역을 통해 산·학·연·병·관 협력 모델 기반, 연구개발(R&D) 기획 등 사업화 전략부터 임상, 인허가, 판로 개척, 기술 사업화, 국내외 의료관광 활성화에 이르는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중간 보고회에서는 도출된 20개의 실행과제에 대해 차별성, 실현 가능성, 지역 적합성, 정부 정책 부합성 등을 검토했다.
보고회에선 △치의학 △첨단의료기기와 소재 △디지털헬스케어 △맞춤형 진단과 치료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임상시험 규제 자유특구 지정,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구축과 모델 개발 등 20개 실행과제를 내놓았다.
시는 이날 제시된 실행과제의 우선순위, 추진 로드맵 등을 확정한 후 오는 3월 최종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용역 결과를 치의학 산업 육성, 분야별 기반 구축, 국비 사업 추진, 투자유치, R&D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첨단 의료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한 혁신은 과학기술 R&D와 결합한 스마트도시 전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켜 천안을 스마트 헬스케어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