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챗GPT 순간이 오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CES 2025′ 기조연설에서 발표한 이 한마디로 최근 인공지능(AI)과 로봇 공학의 융합이 가져올 변화의 무게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 AI 기술이 더 이상 가상의 데이터 속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물리적 형태로 구현되며 현실 세계에서 인간의 삶과 산업을 혁신할 준비가 되었음을 예고한다.
오는 22일, 서울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3회 인공지능 대전망 그랜드 서밋 - Physical AI(Embodied AI) & Robotics 2025'는 바로 이러한 혁신의 흐름을 테마로 한다. 이 행사는 'AI의 몸, 혁신의 가능성을 열다'를 주제로, 생성형 AI와 로봇 기술의 결합이 가져올 새로운 비즈니스와 사회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AI와 로봇의 통합이 인간 생활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기술적, 산업적 과제가 놓여 있는지 논의한다.
생성형 AI는 최근 몇 년간 언어, 이미지, 동영상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급속히 발전하며 산업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AI는 이제 단순히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은 물론, 로봇 공학과 결합하여 물리적 공간에서 직접 작동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제조업, 물류, 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서밋에서는 생성형 AI와 로봇 기술의 융합이 이러한 산업적 변화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또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조망한다.
잰슨 황의 표현처럼, '로봇의 챗GPT 순간'은 미래의 가능성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서밋은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기술과 사례를 확인하고, AI의 물리적 구현이 가져올 변화를 깊이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서밋은 AI와 로봇 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다. 'The Industrialization of AI-Powered Robots: 생성형 AI가 인간형 로봇에 미치는 산업적 영향과 활용 가능성을 조망', 'AI와 로봇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 AI와 로봇의 상호작용이 창출할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 가능성 탐구' 및 '지속 가능한 AI 로봇 기술의 미래: AI와 로봇 기술의 지속 가능성과 환경적 가치를 고려한 방향성 논의' 등 다양한 세션이 마련되어 있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 한재권 한양대학교 ERICA 로봇공학과 교수, 배순민 KT AI퓨처랩 상무, 이향은 LG전자 HS사업본부 상무,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 등 최고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서밋의 또 다른 핵심은 AI와 로봇 융합이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비즈니스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데 있다. AI 기술의 발전과 로봇 공학의 진화가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며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을 열고 있다.
특히, AI와 로봇 융합이 가져올 사회적, 환경적 가치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와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처럼, 미래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방향성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AI와 로봇 공학이 만나는 지점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향한 도약을 함께 준비할 소중한 기회다.
서밋은 전자신문 행사 사이트에서 사전등록 후 참가할수 있다.
정동수 기자 dsch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