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는 층간소음을 방지하는 바닥구조를 개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바닥충격음 성능평가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LH가 지난해 4월과 12월 공동주택 시공현장 두 곳에서 실시한 성능평가에서 중량충격음 36데시벨(dB), 경량충격음 32dB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래 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37dB 이하로 나타나 1등급 기준을 충족했다. 평가 참가 업체 중 중량충격음과 경량충격음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업체는 LX하우시스가 유일했다고 강조했다.
LX하우시스가 개발한 바닥구조는 슬라브(210㎜) 위에 우레탄폼의 완충재와 중량 모르타르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우레탄폼 완충재(50㎜)와 중량 모르타르(60㎜)를 총 110㎜ 구조로 설계, 기존 아파트의 바닥 마감층 두께와 동일해 두께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바닥 충격음을 줄였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8월 아파트 완공 이후에도 층간소음을 측정해 기준치(49dB 이하)를 충족하지 못하면 보완시공 및 손해배상 등을 권고할 수 있는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를 도입했다. 이에 바닥구조 개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LH가 올 하반기부터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향후 관련 연구개발과 기술 상용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