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첨단 ITS 구축 완료…교통안전 UP·재난대응 SPEED UP

대구시는 교통안전과 시민 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해 온 2024년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능형교통체계(ITS)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교통시설에 접목시켜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Photo Image
대구시가 구축한 지능형교통체계 개념도

이번 사업 내용은 국토교통부 국고보조예산 6억 8000만 원,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세 5억 원, 대구시 자체 재원 14억 2000만 원 등 총 26억 원의 사업비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자연재난 대비 즉시 알람 기능 개발, 교통정보 제공 범위 확대 등이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횡단보도의 보행자를 자동으로 감지해 교통약자를 위해 보행신호를 자동으로 연장해 주거나 적색 신호 시 안전지역을 벗어나는 경우 음성으로 위험 안내를 해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들은 어린이보호구역 14개소에 설치됐으며, 지난 13일부터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아울러,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난 발생 시, 교통통제 정보를 10초 만에 원하는 지역 내 모든 도로전광표지판에 일괄 송출할 수 있는 '원터치 알람 기능'을 개발했다.운전자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대폭 강화했다.

Photo Image
대구 신천동로 교통통제 안내 문구 표출 화면

또 운전자들이 도로의 교통정보를 가장 쉽게 습득할 수 있는 시설물인 도로전광표지판은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글자 크기·폰트·이미지 등을 변경해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개선했다.

교통종합정보 누리집은 메뉴 단순화, 정보제공 표현방식 개선, 통행속도 및 교통량 통계자료 제공 메뉴 신설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알차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시는 그외 이번 사업으로 노후 교통신호제어기 교체(20개소), 교통상황관제용 CCTV 7개소, 도로전광표지판 2개소, 돌발상황관리시스템 1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시민 교통안전을 위한 정보 수집·제공 체계도 확대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에서 구축한 첨단기술 기반의 교통서비스는 도로교통 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정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