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주요국 급식 관련 위생 규정·현황 자료 공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누리집에 미국, 캐나다, 인도 등 7개국의 급식 관련 식품 위생 규정·현황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단체급식 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집은 주요국의 급식 안전 법령, 인허가 절차, 담당 기관, 시설기준, 영업자 준수사항, 행정처분 기준 등을 담았다. 식약처가 지난해 2월 마련한 해외 진출 급식업체 간담회에서 전략적 진출 국가로 제시된 베트남과 중동 국가 정보를 중점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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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의 급식 안전관리 규정 예시(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이번 자료집 개발 배경으로 국내 단체급식의 해외 진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우리 기업이 여전히 수출상대국의 급식 안전관리 규정과 제도에 대한 정보 부족을 겪는 것을 들었다. 지난 2023년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삼성웰스토리 등 3개 기업의 해외 매출총액은 약 6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주요국 급식 안전관리 제도 이해를 높이고, 수출상대국 규정 위반에 따른 행정제재 등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신 제외국 식품안전제도 정보를 지속 제공하고 해외 규제 당국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K급식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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