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달 탐사 연구기관 간담회 개최…미래 우주 자원 활용 기술 개발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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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차담회가 2일 서울 종로구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열렸다. 존 리 임무본부장 내정자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우주항공청은 9일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3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각 연구원장 및 관련 연구자들과 우주탐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각 출연연을 현장 방문한 존 리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첫 번째로 찾은 원자력연 현장에서 달 탐사 장기 임무에 필요한 원자력전지 개발품을 비롯해 우주원자로용 히트파이프, 로버 등 연구 시설을 둘러보고 연구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핵융합원은 간담회에서는 우리나라 핵융합 기술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달 표면 주요 자원 중 하나인 헬륨-3를 이용한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지질연은 달 자원 추출 연구시설 소개와 자체 개발해 현재 달 궤도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감마선분광기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연구자들은 달 탐사에서 현지자원 활용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주청이 달 자원 탐사 정책의 수립을 통해 미래 우주 자원 활용 기술 개발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존 리 우주청 임무본부장은 “독자적 달 표면탐사 능력을 확보하고 달 기반 우주 경제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우주과학탐사에 대한 주요 R&D를 담당하는 기관과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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