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고속처리 시스템 XDB와 데이터 분석 시각화 솔루션 XDV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GS인증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소프트웨어 품질을 평가해 우수한 소프트웨어 제품에 부여되는 공식 인증 제도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을 통해 XDB와 XDV의 품질과 안정성이 공인됐다”고 밝혔다.
XDB는 온라인분석처리(OLAP)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이다.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분산 병렬 아키텍처와 수평적 확장을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또 표준 SQL을 지원하고 다양한 데이터 소스 및 BI 도구와 연동이 가능해 기존 시스템 구성을 변경하지 않고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XDV는 XDB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분석하고 시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사용자가 정의한 대시보드를 통해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발자 도움 없이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비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XDV는 웹 서비스 및 독립 실행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며 기존 BI 도구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이노와이어리스의 독창적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데이터 처리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현재 XDB와 XDV는 국내외 이동통신사에서 대규모 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하고 장애 원인을 파악하거나 통계 데이터를 생성해 운용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되고 있다. 제조, 리테일, 금융 등 대용량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GS 1등급 인증을 계기로 공공 데이터 관리시스템으로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LIG시스템, LIG넥스원과 협력해 공공 및 방위 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권오걸 이노와이어리스 서버 솔루션 사업부장은 “XDB와 XDV는 향후 머신러닝 함수 지원을 확대해 더욱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예측 분석 기반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또한 공간 쿼리 기능과 외부 데이터 소스 연동을 강화해 지도 기반 데이터 서비스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