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스타트업 폴리페놀 팩토리(대표 이해신)가 CES 2025에서 탈모케어 브랜드 '그래비티'를 소개해 큰 이목을 끌면서 글로벌 무대에 데뷔했다.
그래비티는 KAIST 기술 기반 탈모 샴푸로, 국내 주요 유통 채널에서 8개월 연속 품절 대란을 기록하며 헤어케어 시장 강자로 자리 잡았다.
한 대형 유통사에서는 40분 만에 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누적 판매량은 43만 병을 돌파했다.
이번 CES 2025에서는 그래비티 핵심 기술인 '리프트맥스(LiftMax 308™)'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성분은 손상된 모발 큐티클을 보호하고 강력한 보호막을 형성해 즉각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처지고 힘없는 모발에 탄력과 볼륨을 더하는 혁신적인 기능으로 세계 뷰티테크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폴리페놀 팩토리는 그래비티 부스에 전시회 첫날 8000명이 넘는 참관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리프트맥스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데모와 샘플링 이벤트를 열었는데, 첫날 반나절 만에 준비한 물량 전체가 품절됐다.
또 그래비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겨냥한 수출상품 라인업이 공개돼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해신 KAIST 교수 겸 폴리페놀 팩토리 대표는 “그래비티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이번 CES 2025는 한국의 혁신적인 뷰티테크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래비티는 CES 2025 참가 이후 오는 2월 미국 아마존 론칭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을 계획 중이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