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지난해 2만2000여 명의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7대 복지 지원을 위해 60억원을 투입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시작된 복지 혜택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자녀학자금 △출산지원금 △입학축하금 △추가 건강검진 △경조지원 △명절선물 △생일선물 등이 포함된다. 현재까지 누적 금액은 550억원이다.
택배기사는 대리점과 계약하는 개인 사업자 신분이기 때문에 원청인 CJ대한통운이 복지 혜택을 제공할 의무는 없다. 다만 CJ대한통운은 택배 종사자 상생을 위해 지난 2012년 학자금 지원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수혜자 역시 복지 제도 도입 첫해 1300명에서 지난해 2만2000여 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2012년은 대한통운이 CJ그룹에 인수된 해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본부장은 “택배 기사들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주7일 배송의 성공적 안착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주 5일제 단계적 시행과 복지 혜택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