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서 신약개발 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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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오는 13일부터 16일(이상 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가 직접 회사 미래 비전과 신약 개발 전략을 소개한다.

서정진 회장과 서진석 대표는 행사 둘째 날인 14일 오후 5시 15분 더웨스틴세인트프랜시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의 상세 개발 타임라인을 제시한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에 이어 행사 핵심 무대인 메인트랙에 마련됐다. 메인트랙 발표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에서 높은 위상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일부 기업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셀트리온은 이번 발표에서 2028년까지 9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과 4개 다중항체 신약 등 총 13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일정을 공개한다. 지난해 월드ADC에서 공개된 CT-P70·CT-P71 등 ADC 항암신약을 포함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성과를 알리고,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을 선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정진 회장은 지난해 말 홍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2030년까지 매출 40%를 신약에서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바이오시밀러와 신약개발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JPMHC 발표로 글로벌 신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한 청사진을 상당 부분 공개하겠다”면서 “항체 명가로서 구축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약개발을 차질 없이 수행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빅파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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