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7일 30억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수은이 발행한 채권은 변동금리 3년 4억달러, 고정금리 각각 3년 8억5000만달러, 5년 12억5000만달러, 10년 5억달러로 구성됐다.
이번 채권 발행은 당초 목표치인 20억달러를 넘겼다. 400개 이상의 투자자로부터 최대 100억달러 상당의 주문이 들어왔다. 최종 발행금리도 최초 제시금리 대비 25bp 이상 축소해 신규발행 프리미엄을 최소화했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첨단전략산업.전략수주산업.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국내 정치 불안과 트럼프 정부 출범 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수은이 2022년부터 4년 연속 한국물 발행의 선봉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되어, 위기 대응 및 대외 신인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