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은 6일 시무식에서 “대내외적으로 힘든 시기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앞장서 기업의 눈, 코, 입, 손, 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자동차, 조선업 하청 위주인 지역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애써왔다. 2022년 기준 김해 제조업체 수는 7982개로 업종별로는 금속, 기계, 자동차부품 순이다. 특히 이들 기업의 약 70%는 10인 이하 중소기업으로 대내외적 환경 변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김종욱 원장이 이날 진흥원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기업만 보고 가자”고 강조한 이유다.
김해시는 현재 △물류·로봇·반도체 △미래자동차 △의생명 △액화수소 4대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착수했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추진하는 김해 강소연구개발특구 2단계 사업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김해 강소특구 중추 기관 중 하나다.
4개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완료되면 김해 5대 전략산업인 의생명, 디지털물류, 스마트센서, 미래자동차, 지능형로봇이 본궤도에 올라 산업 간 시너지 효과로 확실한 지역경제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김 원장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티핑포인트에 도달했다고 생각하고 반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구성원 각각이 소명의식을 가져야 하며 우선 나부터 발로 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