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중소·스타트업,CES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

국내 중소·스타트업은 CES 2025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농업, 교육, 스포츠 솔루션 등 전문 분야에서 쌓아온 AI 기술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농기계 제조사 대동은 CES에 처음으로 참가해, 다기능 농업로봇, AI 식물 재배기, 정밀농업 등 AI 농업 기술을 선보인다. AI 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AI농업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CES 2025에서 처음 공개하는 다기능 농업로봇은 로봇에 탑재된 AI가 사람의 음성을 이해하고 주변환경을 인지해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한다. 대동은 부스에서 딸기 재배 작업에서 다기능 농업로봇을 접목해 시연할 계획이다.

AI 식물 재배기는 AI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 중인 농업 솔루션 '스마트 파밍' 기술로 생육 환경을 자동 조절하고 생육 상태를 분석해 수확 시기를 예측한다.

관람객 체험 요소를 높여 정밀농업도 보다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다. 트랙터 내부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토양 분석, 비료 처방, 생육·병해충 진단, 수확 등 각 작업에 대해 안내하고 작업 수행 여부를 관람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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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AI 식물재배기. (사진=CES 홈페이지 발췌)

AI 스타트업 페르소나AI는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AI 기술을 공개한다. 페르소나AI는 경량화한 AI 엔진을 탑재한 온디바이스 형태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모든 곳에서 양질의 교육을 동일하게 구현할 계획이다.

페르소나AI는 자체 개발 경량화 거대언어모델(sLLM)과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소나 AI 에듀' 서비스로 AI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사용자의 발화 의도를 추론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교육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용과 환경 제약을 줄이고 AI 순기능을 교육 분야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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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AI 소나 AI 에듀. (사진=CES 홈페이지 발췌)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휴로틱스는 스포츠·재활용 웨어러블 로봇을 시연한다. 초고령 사회에서 증가하는 보행 장애 문제를 해결, 건강한 삶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혁신상을 수상한 보행 재활 치료 로봇 H-메디는 AI가 착용자의 걸음걸이를 인식해 근육을 보조하는 등 맞춤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사용자가 원하는 부위에만 구동 모듈을 조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H-플렉스로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CES 기간 제품 체험 행사를 마련하다. 매일 오전에는 스포츠용 달리기 보조 로봇 체험·대회, 매일 오후에는 보행 재활 치료 로봇 'H-메디' 체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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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로틱스 보행 재활 치료 로봇 H-메디. (사진=CES 홈페이지 발췌)

무겁고 부피가 크다는 의료기기의 특징을 보완한 혁신도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기 기업 포스콤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2.9㎏ 초경량·초소형 휴대용 엑스레이 기기 '에어레이 미니'를 공개한다.

응급 상황이나 환자의 이동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엑스레이 촬영과 진단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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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콤 초경량 초소형 휴대용 엑스레이 기기 '에어레이 미니'. (사진=포스콤)

라스베이거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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