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빌리티, 소방청에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11대 공급

Photo Image
이재환 리모빌리티 대표가 소방청 관계자들에게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시연영상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리모빌리티)

리모빌리티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에 선정된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14대를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에 납품한다고 2일 밝혔다. 소방청에 11대, 한국가스공사·한국도로공사·서울 중구 시설공단에 각 1대를 공급한다.

리모빌리티 화재진압 장비는 전기차를 들어 올리지 않고도 배터리 하부를 관통해 즉시 화재진압에 나선다. 현재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하는 매립형 방식과 이동형 방식을 모두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7월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로는 처음으로 조달 혁신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11월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실시한 아이오닉5 차량 기준 실화재 시험에서 1300도가 넘는 고열에도 30분 내에 열폭주 소강과 재발화 없이 화재를 진압했다.

리모빌리티는 지난해 8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재환 리모빌리티 대표는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로는 국내 최초로 조달청 혁신제품에 선정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최고의 기술력으로 전기차 안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