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을 위한 '모두(modoo!)' 서비스를 내년 6월 종료한다. 대신 스마트플레이스 등 비즈니스 플랫폼을 고도화하면서 사업자를 지원한다.
네이버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모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네이버는 공지에서 “모두는 종료하고, 각 특화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며 사업자분들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모두 서비스는 내년 6월26일 종료된다. 내년 1월16일부터는 서비스 신규 가입이 제한된다. 네이버는 1월16일부터 모두 사용자들이 홈페이지 내 업로드한 게시글과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 활용하도록 백업을 지원한다. 사업자들이 각 사업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원활하게 전환해 비즈니스를 연속성 있게 이어가도록 추후 별도 공지로 상세한 가이드를 안내한다.
모두는 2015년 시작한 서비스다. PC에서 모바일로 전환되던 시기 간편한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했다. 특히 영업시간 동안 PC 앞에서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운영하기 어려운 오프라인 기반 사업자들이 이용자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가게를 알리기 위해 이 서비스를 활용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환경에서의 사용성이 다각화되면서 범용적인 홈페이지보다 스마트플레이스처럼 비즈니스에 특화된 플랫폼의 활용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마트플레이스와 같은 비즈니스 특화 플랫폼과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사업자들이 온라인에서 더 편리하게 사업을 운영하고 이용자들과 잘 연결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