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전국 최초 영상식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 운영

보행자·자전거 영상 인식으로 직관적 경고…교통사고 예방 기대
특허 등록 시스템 개선, 1개월간 시범 운영 거쳐 완성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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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영상식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을 설치했다. 사진은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없을 때 표출하는 화면.

경기 과천시는 전국 최초로 개발한 영상식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을 과천고 삼거리(꿈보람길)에 시범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특허 등록된 경고 시스템을 개선한 것으로, 보행자와 차량 간 사고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새로운 경고 시스템은 기존의 문자형 전광판을 보완해 보행자나 자전거가 횡단하는 상황을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자전거를 이용해 등교하는 학생과 우회전 차량이 혼재하는 과천고 삼거리와 같은 지역에서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는 1개월간 시범 설치 기간 동안 보행자와 자전거를 효과적으로 인식하기 위한 충분한 데이터 학습을 진행하며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보행자 및 자전거 인식률과 영상 전달의 직관성이 강화됐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에게 사전 경고를 제공함으로써 보행자 확인 미흡 및 무리한 우회전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고, 올바른 운전 습관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사업은 과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만든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보행 친화적인 도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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