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올해 국내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랜드가 뉴발란스의 국내 운영을 맡은 첫 해인 2008년 매출은 250억원이었다. 2019년 4700억 원, 2020년에는 5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진출 16년 만에 40배 성장하며 단일 브랜드로 1조 클럽에 진입했다.
뉴발란스는 1906년 미국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이랜드월드는 2008년 뉴발란스로부터 한국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랜드는 뉴발란스의 스포츠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 취향을 반영한 의류 기획력을 더해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 2016년 김연아를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시작된 '뉴발란스 우먼스' 라인은 여성 고객층 확대에서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해 출시한 '연아 다운'은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후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두께, 기장, 핏, 컬러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겨울 다운 자켓을 매년 개선해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은은한 광택감이 도는 '글로시' 컬러를 적용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반영한 상품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 철학이 담긴 스포츠 캠페인도 꾸준히 진행했다. 뉴발란스는 러닝을 즐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러닝크루 'NBRC'를 운영하고, 개인의 다양한 러닝 방식을 존중하는 '런 유어 웨이' 마라톤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러닝 문화 저변 확대에 적극적이다.
이랜드 뉴발란스 관계자는 “뉴발란스는 고객의 건강한 경험을 돕기 위한 상품을 기획 및 캠페인을 전개하며, 올해 1조 브랜드로 거듭났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국내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품과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