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제3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해당 여부 확인 결과를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는 기술육성주체가 보유·관리하고 있거나 연구개발(R&D) 중인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해당 여부를 확인해 주는 제도다. 이번 3차 공고에는 총 17건이 접수됐다. 심사·검토 결과 진코어(대표 김용삼)의 '초소형 유전자가위기술' 1건이 국가전략기술 중 차세대 유전자 편집 기술을 보유·관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술은 크기를 대폭 축소한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정교하게 유전자를 편집, 부작용을 줄인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다.
국가전략기술 보유·관리와 R&D 중 보유·관리를 확인받은 기업은 충분한 시장 평가가 있는 경우, 현재 복수(2개)의 기술평가(각각 A등급 및 BBB등급 이상)에서 1개 기술평가(A등급 이상)만으로 기술특례상장(초격차 기술 특례) 신청이 가능하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국가전략기술은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과학기술 주권 및 기술안보 역량 확보를 위한 핵심 원동력”이라며 “국가전략기술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전략기술 분야 유망 기술육성 주체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