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대상 맞춤형 방문학습으로 치매 예방 성과 인정받아
치매안심센터 운영·공공후견사업 등 지속적 우수사례로 평가
경기 광명시는 '2024년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광명시는 올해 치매 관련 분야에서만 3번째 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경도인지장애 대상 창의적 사업을 운영한 치매안심센터를 선정해 우수 사례를 확산·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광명시는 '치매예방 인지증진 방문학습'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2년부터 지역업체와 협력해 경도인지장애 대상자를 위한 맞춤형 방문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이나 인지기능이 감퇴된 상태지만 일상생활은 가능한 치매 직전 단계로, 상태 악화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시기로 평가된다. 이를 위해 시는 대상자에게 주 1회 30분씩 연간 10개월 동안 수준별 방문학습을 제공하며 치매 예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복지관이나 경로당 등 노인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은둔형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스타트업과 협력해 연구 사업을 병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명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9월 복지부 치매안심센터 운영 기관평가에서 전국 256개 센터 중 상위 10%만 선정되는 A등급을 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7월 복지부 치매공공후견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하며 지속적으로 치매관리 우수 지자체로 자리 잡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가 치매관리사업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치매 예방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과 선제적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