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만에 꿀잠”… 90%가 효과 본 '미군 수면법'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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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을 가진 사람도 6주만 연습하면 단 2분 안에 잠들 수 있는 수면법이 화제다. 사진=유튜브 캡처

불면증을 가진 사람도 6주만 연습하면 단 2분 안에 잠들 수 있는 수면법이 화제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피트니스 전문가인 저스틴 아구스틴(Justin Agustin)은 '2분 안에 잠들 수 있는 수면법(How to Fall Asleep in 2 Minutes)'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이 수면법은 1981년 미국의 운동 심리학자 버드 윈터(Lloyd Bud Winter)가 개발한 기술로, 전투기 조종사가 시끄럽고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도 잠들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시도한 사람의 90%가 2분 이내에 잠드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체계적인 근육 이완과 시각화 기법을 결합해서 '신체를 닫으려고' 시도하는 것이 이 수면법의 특징이다.

수면법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편안한 자세로 누워 이마-눈-뺨-턱-목-어깨 순으로 몸의 힘을 푼다. 이때 각 근육의 긴장이 풀어지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이어 천천히 심호흡하며 숨을 내쉬면서 가슴, 배, 허벅지, 무릎, 다리, 발까지 '따뜻한 감각'이 전달되는 것을 상상한다.

마지막으로 특정 장면을 떠올려야 한다. 고요한 호수 위 카누에 누워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장면이나 어두운 방에서 부드러운 해먹에 몸을 맡기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다.

영상은 수면법을 6주 동안 매일 밤 연습한다면 눈을 감고 2분 안에 잠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2년 전 공개된 이 영상은 조회수 1100만 회를 넘었으며, 1만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현재까지 긍정적인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수면법을 30년 넘게 연습해 왔으며, 군에서 전역한 지금까지도 활용하고 있다”며 “전쟁 중에도 도움이 됐다. 아주 좋은 수면법이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내가 심각한 불안을 느낄 때 시도하는 방법”이라며 “마법처럼 효과가 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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