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현 오산시의회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공공의 역할과 기능'을 주제로 7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전 의원은 발언에서 “온실가스 배출의 57.7%는 건물에서, 38.2%는 수송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산시 탄소중립 기본계획의 세부 사업 중 77%를 환경사업소가 담당하고 있다”며 도시주택국이나 시민안전국 등 다른 부서의 참여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일부 부서에만 의존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공공부문 전체의 협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4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오산시 녹색 해커톤 정례화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탄소중립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 관련 학습 확대 의무화를 통해 공공부문의 인식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확대를 통해 시민이 탄소중립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 의원은 청년의 녹색 일자리 양성과 에너지·교통 등 녹색 경제 리빙랩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을 도모할 것을 제안했다.
전 의원은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공공부문의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변화와 참여만이 제대로 된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그는 특히 각 부서 간 협력과 시민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오산시가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접근법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번 발언은 오산시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공부문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실질적인 정책 추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