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이 건설 현장에 국내 최초로 '코어 공유형 이음5G 모델'을 구축했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7월부터 코오롱글로벌, 휴랜과 이음5G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적용 실증 사업을 수행 중이다.
세종텔레콤은 코오롱글로벌이 담당하는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프로세싱 생산센터 건설 현장 내 코어 공유형 이음5G 모델 구축 및 관제 센터 운영을 맡았다.
머크사 바이오센터는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재 생산 시설로,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거점지구 내에 4만3000㎡ 규모로 건립, 2026년 초 완공 예정이다.
'코어 공유형 이음5G 모델'은 5G 메인 센터의 코어를 다수 현장에서 공유해 사용하는 기술로 각 현장의 이음5G를 합리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LTE 또는 와이파이를 이용할 때 발생했던 통신 오류 및 음영 지역 문제를 이음5G로 개선해 효율적인 현장 안전 관제를 돕는다.
세종텔레콤은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인 휴랜과 함께 코오롱글로벌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건설 현장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서비스 유형을 세분화하고 서비스 구획을 확정했다. 서비스는 고품질 CCTV 영상 관제,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 스마트 안전장비 총 3가지다.
세종텔레콤 과천 본사에 거점을 둔 관제 센터는 5G 메인 코어와 서비스 관리 플랫폼을 설치해 원격지의 제어 신호를 처리하고, 장비 관리·사용자 관리 등 시스템 운영을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HFR모바일의 이음5G 솔루션이 적용됐다.
백기영 세종텔레콤 GM은 “이음5G는 초고속, 초저지연 통신은 물론 기술 보안과 산업재해 문제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며, “특히 5G 코어를 공유하는 모델은 건설현장의 이음5G 도입 비용을 절감시켜 투자 대비 효율성을 크게 향상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