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제주에서 트래빗과 에어딥이 융합 소프트웨어(SW) 우수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트래빗이 관광 플랫폼으로 학습형 내비게이션 기술과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으로 편리한 여행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증강현실(AR) 스마트안경에서 경로 안내와 편의 시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관광지 음성 도슨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사물지능통신(M2M) 장치와 모바일 앱으로 관광객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 목적에 맞는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위험구간 알림과 실시간 SOS 서비스로 여행 안전성도 높인다.
트래빗은 자체 개발한 전기자전거 '트래빗 바이크'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트래빗은 관광 SW 융합 플랫폼으로서 디지털 관광 혁신을 선도하는 서비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래빗 관계자는 “모바일, AR, IoT, 빅데이터 등 IT기술과 e모빌리티 융합으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지역 주요 관광지와 관광 콘텐츠를 연결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에어딥의 지능형 에어컨 제어기 '에어딥Q'가 관심을 끌고 있다. 가정에서 사용되는 전자식 온·습도계와 리모컨 기능을 융합한 제품으로 구형부터 최신 에어컨을 아우르는 호환성이 장점이다.
에어딥Q를 설치하면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없는 구형에어컨 냉난방기를 원격으로 실시간 제어,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삼성, LG, 캐리어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손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진동센서로 실제 작동 유무까지 확인 가능하며 예약기능, 풍량조절, 다양한 AI모드 등으로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준다.
여름에는 1인가구와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고, 겨울에는 스터디카페, 헬스장, 무인매장 등 24시간 운영하는 자영업자에게 호응을 얻었다.
에어딥은 이밖에도 공유차, 렌터카에서 흡연 탐지가 가능한 '에어딥-카'와 호텔, 리조트, 공공기관 등에서 실내 공기질 측정이 가능한 '에어딥-룸'도 출시했다.
트래빗과 에어딥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소프트웨이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구성한 SW융합클러스터 공동관에서 관람객들에게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