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12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서울런4050'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공모전은 중장년의 새로운 시작을 돕기 위한 '서울런4050' 사업의 일환으로, 중장년 세대의 취업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87편의 수기가 접수됐고, 그중 15편이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됐다.
우수 사례 선정자들은 △퇴직 후 인턴십이나 직업훈련을 통해 새로운 분야로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 △40대 특화교육을 수료한 후 직업전환에 성공한 사례 △경력 단절 후 취업 컨설팅을 통해 N잡러의 삶을 살고 있는 사례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홍재현 씨(53)는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직업전환을 위한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일단 가까운 캠퍼스에 한 번 가서 구경이라도 하며, 나의 동년배들이 만들어 내는 역동성을 느껴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조수연 씨(48)는 “새로운 일을 시작한 후 아이들이 '엄마가 존경스럽다. 놓지 않아서'라고 말한다”며 “경력이 단절되었더라도 일단 배우고, 사회 변화도 느껴보며 내가 관심 있는 것부터 찾아보라”고 전했다.
재단은 최우수상(1명) 100만원, 우수상(5명) 50만원, 장려상(9명) 20만원 등 총 상금 530만원을 수여했다.
재단은 선정된 사례들을 별도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제작해 '50+포털'에 배포할 예정이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