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정범)는 전남도내 유망 스타트업 3개사에 직접투자를 승인하고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 승인기업은 △비정질 실리콘 흑연 복합 음극재 소재 기술을 개발하는 에이치이엠씨(대표 이동원) △전기차 이차전지 열 폭주 방지용 고내열 단열 코팅소재 개발을 하는 액시드(대표 이창호) △에너지밀도 극대화를 위한 양극재 소재를 제조하는 에스이투메터리얼(대표 강현철)까지 총 3곳이다.
센터는 이들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해 총 1억30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가 지역 스타트업들의 퀀텀 점프를 위한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팁스·TIPS)·벤처캐피탈(VC) 후속 투자 연계·IR 행사 등으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23개 스타트업에 대해 직접투자를 실시했다. 지역 창업생태계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전남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자체 배치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에게 투자 교육과 함께 투자자들 앞에서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모의 투자유치 설명회(IR)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기업은 투자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전남센터로부터 초기 시드머니 직접투자를 받게 된다.
강정범 센터장은 “이번 투자는 전라남도의 창업 투자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지역 스타트업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남의 스타트업들이 실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지역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창업,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해 창업생태계 발전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여수=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