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산업진흥원, 바이오 소부장 특화 자문단 출범

17개 기관·기업 참여, 바이오 소부장 육성 본격화
시흥시 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협력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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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산업진흥원이 11일 진흥원에서 '바이오 소부장 특화 자문단'을 출범하고 기념 촬영했다.

경기 시흥산업진흥원(원장 유병욱)은 시흥시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11일 '바이오 소부장 특화 자문단'을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자문단은 산·학·연·병 17개 기관 및 기업에서 23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시흥시 바이오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활동을 시작했다.

출범식은 자문단 출범 취지와 역할을 설명하며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서울대, 한국공학대 등 주요 기관과 더스템뱅크, 우정바이오 등 기업이 참여를 약속했다. 이어 열린 제1차 자문회의에서는 정성훈 동국대 교수가 바이오의약품 산업 현황을 발표하며 바이오 소부장의 국산화 비율이 낮은 점을 지적하고 수요자-공급자 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종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본부장은 경기도 바이오산업 육성 방향과 노후 산업단지 내 영세기업의 업종전환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흥시 제조기업이 바이오 소부장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후 자문위원들은 각 기관의 정책 동향과 현안을 공유하며 시흥시 바이오 소부장 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유병욱 원장은 “바이오산업은 중장기적인 시야와 막대한 자원의 투입이 필요한 분야”라며 “기초지자체가 가진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전문가 고견을 듣고자 이번 자문단을 출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례적인 자문회의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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