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무신사 미츠 도쿄 뉴 웨이브'를 주제로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를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연계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도 서울과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잠재력을 지닌 해외의 신진 브랜드를 더 많은 글로벌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무신사는 국가 간 경계를 넘어 신진 브랜드를 지원하는 크로스보더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무신사가 한국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신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독창적인 디자인과 브랜딩으로 일본 현지 Z세대들로부터 주목받는 디자이너 브랜드 2개를 선정했다. 일본 도쿄 기반의 신진 패션 브랜드 에이에프비(AFB), 코우가(KOWGA)가 프로젝트에 참여해 협업 컬렉션을 기획하고 무신사 글로벌 한정으로 선보인다.
에이에프비는 2020년부터 문화, 예술, 스포츠, 빈티지웨어 등에서 영감을 얻어 개성 있는 디자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론칭한 코우가는 서브 컬처(하위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여성 패션을 전개하는 브랜드다.
무신사는 협업 컬렉션 발매를 기념해 일본 도쿄와 서울에서 차례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무신사 엠프티 성수'에서 팝업이 진행된다.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도쿄 시부야에서도 팝업을 진행한 바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고객들에게 글로벌 신예 브랜드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해 국내외 라이징 브랜드의 성장 파트너로서 협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무신사의 영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