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 기반 개방형 혁신 기업 경쟁력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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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지식재산(IP) 기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으로 기업 경쟁력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식재산 분야에서 개방형 혁신을 통한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특허로 제품혁신, IP 거래, 민관협력 IP 전략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이 IP를 활용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정책이다.

◇특허로 제품혁신 지원

기술을 통한 사업화는 연구개발(R&D) 만큼이나 어렵다.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허청은 이런 기업을 위해 '특허로 제품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6억개의 방대한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업화를 앞둔 기업의 빠른 기술적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특히 특허 기술 전문가들이 이종 분야 특허검색방법론(OPIS)을 통해 다른 분야 특허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기술적 난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식재산거래소 기술 이전 생태계 활성화

우리가 매일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에는 총 25만개의 특허가 들어있다. 하나의 제품을 완성하는 데 많게는 수십만 개 기술이 필요한 것인데, 하나의 기업이 모든 특허 기술을 소유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기업이 소유한 특허들로만 제품을 만든다면 여기저기 조각이 빠진 미완성의 퍼즐이 될 것이다.

특허청은 지식재산거래소를 통해 기업이 필요한 특허 기술을 쉽게 찾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거래 전문가들이 기술 매칭, 계약 협상, 후속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고부가가치 기술을 확보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기술 이전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민관협력 IP 전략지원

스타트업은 사업화를 위한 자금 부족과 후발주자들이 언제 유사 제품을 만들어 시장 파이를 뺏어갈지 모르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올해부터 특허청과 민간투자기관은 우수 기술과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 죽음의 계곡을 잘 넘길 수 있도록 '민관협력 IP 전략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탄생한 사업으로 IP전문성이 있는 민간투자기관이 IP포트폴리오 구축부터 민간투자 유치 및 해외 진출 전략까지 지원한다.

이러한 특허청의 노력은 12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에서 열리는 '특허로 개방형 혁신 콘퍼런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 연사들이 모여 지식재산 분야 개방형 혁신을 논의한다. 실리콘밸리의 오픈이노베이션 대가인 클라우스 베하게(Klaus Wehage)와 유니콘 기업 야놀자 김종윤 대표가 발제자로 참석해 기업이 성공하기 위한 개방형 혁신 전략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개별 세션, 투자 유치 설명회(IR), 우수 기업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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