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윈도 제조기업 뷰전이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 약 7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스케일업파트너스가 주도했다. 기술보증기금, 에이스톤 투자조합, 중소기업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뮤어우즈벤처스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도 추가 납입 예정이다.
2022년 1월에 설립한 뷰전은 고분자 분산액정(PDLC) 스마트 윈도용 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전기장이 없는 상태에서도 투명·불투명 상태를 각각 유지하고, 자외선과 적외선을 선택적으로 반사한다. 회사는 내구성이 우수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PDLC 필름을 건물 외창에 적용하면, 냉난방 부하를 줄여 전기료를 약 40%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뷰전은 지난 10월 충북 증평군에 필름 공정을 자동화한 신공장을 준공했다. 내년 하반기 글로벌 대형 유리 업체에 PDLC 필름 정식 납품을 목표로 삼았다.
윤희영 뷰전 대표는 “최근 스타트업 투자 흐름이 경색됐지만 이번 투자유치로 스마트 윈도 사업성을 인정받았다”면서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에너지 절감형 소재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