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놀로지스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며,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
세계 155개국 45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CES는 1967년 시작해 그동안 스마트워치와 OLED TV 등이 발표되는 등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기술 전시회 중 첫 번째로 꼽힌다.
매년 약 13만명이 관람하는 세계 최대 전시회이기도 하다.
사이테크놀로지스는 '반사광조절시스템이 구비된 조난자 탐색시스템'으로 도전해 '사람의 안전을 지키는 제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해당 시스템은 카메라로 입사하는 빛을 LCD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분석·조절하는 반사광조절시스템을 기반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지능형 CCTV로 인증 받은 'AI 익수자검출 시스템'을 결합했다.
CCTV가 어떤 상태에 있든 하얗게 빛나는 표면반사광을 자동으로 없애 피사체 인식율을 높이고, 사람을 자동으로 검출해 조난자 구조를 용이하게 한다.
사이테크놀로지스는 앞으로 관련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고정형 CCTV는 물론 드론 등 이동체에도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정순화 사이테크놀로지스 대표는 “CES에서 일반영상상카메라를 비롯해 보안용 CCTV카메라로 수상을 한 업체는 세계에서 당사가 유일하다”며 “앞으로 반사광 자동분석 조절 기능을 갖춘 카메라 케이스를 개발해 CCTV뿐 아니라 선글라스와 휴대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적용하도록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에 설립한 사이테크놀로지스는 조달우수업체로 카메라를 개발, 생산, 판매, 설치, AS를 하는 CCTV카메라 전문업체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