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장애인과 시니어의 가전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LG 컴포트 키트' 6종을 추가로 선보인다.
LG 컴포트 키트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다. 신제품을 포함, 컴포트 키트는 13종으로 늘었다.
LG전자는 시각장애인의 터치 조작을 돕기 위해 터치부에 점자 표식과 구멍을 추가한 '인덕션 실리콘 패드', '정수기 실리콘 커버'를 선보였다.
로봇청소기 컬러시트는 로봇청소기에 부착해 위치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 커버 시트다.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빨간색으로 제작됐다. 저시력자 고객들이 대체로 베이지, 화이트 계열 색상인 로봇청소기를 잘 구분하지 못해 걸려 넘어질 뻔 한 경험에서 착안했다.
냉장고 회전 선반은 냉장고 깊숙한 곳에 있는 물건도 손쉽게 꺼낼 수 있는 보조장치다. 틔운 미니용 이지핸들도 손 움직임이 제한적인 사용자에게 씨앗 키트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외에 냉장고 문을 쉽게 열 수 있도록 제작된 '냉장고 이지핸들'은 3월 출시한 제품보다 더 얇게 제작돼 핸들에 부딪힐 염려를 줄였다.
LG전자는 기존 컴포트 키트를 사용 중인 가정에 방문해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다각도로 분석, 서울재활병원과 협업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컴포트 키트는 단순한 보조 장치를 넘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전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든 고객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컴포트 키트를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