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학회, '통신학회 해동상' 수상자에 신수용 금오공대 교수 등 선정

한국통신학회(회장 정성호)는 전자공학 및 관련 분야 학문과 기술 발전에 업적을 쌓은 인재를 포상하는 '제20회 한국통신학회 해동상'에 각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 6일 오후 5시 더플라자호텔(소공동)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시상한다고 밝혔다.

해동학술대상에는 신수용 금오공대 교수가 선정됐고, 해동기술대상은 강신각 ETRI 책임연구원, 해동젊은공학인상(학술상)은 이기송 동국대 교수, 해동젊은공학인상(기술상)은 정동현 ETRI 선임연구원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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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학술대상에 선정된 신수용 금오공대 교수

신수용 금오공대 교수는 차세대 무선 통신 분야 전문가로서 현재까지 140여편의 SCIE 논문을 게재했고, 한국통신학회지 44건, 한국통신학회 종합학술대회에 500여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2010년 국립금오공과대학교에 부임 이후 무선 통신 원천 기술 분야에서 비직교 다중접속(Non-Orthogonal Multiple Access, NOMA)를 비롯해 무선 통신의 용량 개선을 위해 MIMO, OAM(Orbital Angular Momentum), Index Modulation(IM) 등 차세대 무선 접속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다양한 무선 자원 할당 최적화를 위한 인공지능 및 양자 신경망 활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17년 IEEE 시니어멤버, 2023년과 2024년에는 스탠포드와 Elsevier가 선정하는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연속으로 선정됐다.

연구 결과의 지적재산권화를 위해 국내 특허 200여건 출원 및 100여건 등록, 국제 특허 4건 출원했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22건을 수행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발명의 날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지역 및 글로벌 고급 인재양성에도 기여해 국내외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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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기술대상에 선정된 강신각 ETRI 책임연구원

강신각 ETRI 책임연구원은 비디오텍스 단말, 종단간 멀티캐스트 및 멀티미디어 통신, 상황인지형 콘텐츠전달, 인터넷전화(VoIP), IPTV, 디지털 사이니지, 메타버스 플랫폼 연동 기술 등의 핵심 표준기술 개발, 국내/국제 표준 제정 및 산업 적용 등 다수 연구성과를 창출하여 국가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VoIP 서비스 도입을 위한 제도 정립 지원, 표준 제정, 핵심표준기술 개발 및 국제상호운용시험 성공과 31건의 산업체 기술이전 실시, 200여개 산학연 기관 참여 국내 VoIP 포럼 설립 및 운영 등 국내 인터넷전화 서비스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메타버스 포커스그룹 의장 등 ITU-T, ISO/IEC JTC 1 등 주요 국제표준기구 의장직 수임을 통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표준화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강신각 책연은 이러한 연구개발 및 국제표준화 공로로 동탑산업훈장, 대통령표창, 국정원,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등을 다수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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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젊은공학인상(학술상)에 선정된 이기송 동국대 교수

이기송 동국대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 전기및전자공학과에서 매립 센서 네트워크에서의 무선 정보 및 전력 전송 방안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RFID 수신 다이버시티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AI 기반 통신, 비지상 네트워크, 시맨틱 통신, 엣지 컴퓨팅 등의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69편의 SCI 국제학술지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중 47편이 최상위급 논문지에 해당된다. 또한, 10여편의 국제학회 논문 및 35건의 국내외 특허를 발표했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0년도에는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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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젊은공학인상(기술상)에 선정된 정동현 ETRI 선임연구원

정동현 ETRI 선임연구원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에서 위성통신 시스템의 확률적 모델링 및 분석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입체통신연구소 위성통신연구본부에서 차세대 위성통신 시스템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위성 클러스터링 기반 협력 전송 기술, 위성 하향링크 전송 방식 최적화 기술, 공평성 기반 비균일 자원 할당 기술 등 위성통신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했으며, 8건의 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 위성통신 장비 제조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위성통신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5년간 SCIE 학술지에 9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국제 학술대회에서 12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우수한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해동상은 50년간 PCB 사업에 전념해 온 대덕전자 고 김정식 회장이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인재양성을 통한 학문과 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우리나라 전자공학 및 관련 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에 큰 업적을 쌓은 인재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1990년 '대한전자공학회 해동상'을 제정해 첫 수여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33회에 걸쳐 시행됐으며, 2005년부터는 시상영역을 확대하여 현재 한국통신학회, 한국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학회, 한국공학한림원을 포함해 4개 학회를 대상으로 해동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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