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4일 충북연구원에서 '충북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제안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는 내년 2월 중 공모 예정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대응을 위해 참여 시군 및 동서발전, SK에코엔지니어링 등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는 국가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방사광가속기 등 에너지 수요가 높은 첨단산업이 집적해 있지만, 그동안 정부정책과 내륙이라는 지리적 여건상 대규모 발전소 건립이 어려워 충북 전력자립률은 매우 낮은 게 현재 상황이다. 실제 도의 지난해 기준 전력자립률 10.8%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14위를 기록했다.
도는 불균형적 에너지자립률을 정상화하기 위해 에너지 전문기관 및 기업 등과 상호협력을 통해 지속 협의되고 있던 충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모델을 이번 용역에서 완성할 예정이다.
제안서 용역 주요 내용은 △충북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수립 △특화지역 대상부지 검토 및 선정 △충북 에너지 수요분석 △특화지역 제안서 작성 등의 과업으로 추진된다.
용역은 내년 2월 중 완료 예정이며,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다.
전광호 도 에너지과장은 “타 지자체와 차별성이 있고 경제성 있는 충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모델을 발굴해 2050년까지 충북 전력자립률 100%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