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계엄 사태에 이재명·한동훈 정치인 테마주 상한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퇴진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4일 증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여당 대표와 관련된 테마주들이 급등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오리엔트정공은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해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1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근무한 이력이 있고, 과거 해당 공장에서 이 대표가 대선 공식 출마를 한 바 있어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형지엘리트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형지엘리트는 이재명 대표가 과거 성남시장 재임 당시 실시했던 무상교복 정책으로 '이재명 테마주'로 여겨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성건설 역시 이 대표의 고향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시장에서는 관련 테마주로 묶인다. 일성건설도 전일 대비 29.89%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스타코,

태양금속 우선주도 상한가다. 태양금속은 한우삼 대표가 한 대표와 같은 청주 한씨라는 이유로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다. 태양금속 우선주와 보통주는 오전 10시 33분 현재 각각 전일 대비 29.89%, 26.78%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한동훈 테마주로 묶이는 대상홀딩스도 27.31% 상승해 거래 중이다.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으나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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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3일 밤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국회의 계엄해제 결의안이 가결되자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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