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전문기업 누리랩(대표 박정호·최원혁)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해 피싱 사이트와 연관된 URL을 검출하는 방법 및 장치' 기술을 미국과 일본에 최근 특허 출원을 마치는 등 글로벌 피싱 방지 시장 대응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누리랩이 독자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과 유사도 분석 기술을 통해, 특정 URL과 연관된 웹사이트의 다양한 콘텐츠 요소를 자동으로 분석해 피싱 사이트 여부를 검출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기존 피싱 진단 방식은 단순히 URL이나 특정 문자를 검출하는 방식에 그친 탓에 신종 또는 변종 피싱 공격을 효과적으로 탐지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누리랩의 특허 기술은 AI 기반 분석을 통해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피싱 위협을 차단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띤다.
최원혁 누리랩 대표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피싱 분석 기술은 이미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번 미국과 일본 특허 출원을 통해 안티 피싱과 스미싱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누리랩이 세계 시장에서 보안 솔루션을 확장하고, 급증하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