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유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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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툭별자치도 도지사가 3일 열린 강원국방벤처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 유치에 도전한다. 도의 첨단 미래산업과 연계해 국방 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산업 집적화로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한다.

강원도는 3일 열린 강원국방벤처센터 개소식에서 첨단 미래산업과 연계한 강원형 방위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소를 중심으로 반도체, 바이오 등 도 첨단 미래산업에 특화한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2020년부터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중점 사업이다. 전국 6개 지역에 방산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에 국방 연구개발(R&D) 기술 지원, 벤처·창업 지원, 유망 중견기업 유치 등을 통해 방위산업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창원, 대전, 구미시가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선정됐으며 혁신클러스터로 선정되면 방산종합지원센터 및 특화연구소 설립·운영, 방산 R&D 시설·장비 지원 등 5년간 총 50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강원도는 최근 확장 중인 첨단 방위산업의 중요성과 발전 가능성, 이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 국방 분야 중소기업 진출 구심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방위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팀을 신설했다. 또 방위산업협의회 운영(4회), 국방 초기 사업화 지원(17개), 산학연군관 국방산업포럼 운영(6회) 등 도내 방위산업 기반을 꾸준히 구축했다.

이같은 투자로 올해 8월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발판이 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산하 국방벤처센터를 유치했으며 3일 강원대학교 집현관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강원국방벤처센터는 유망 기술력을 보유한 도내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국방 분야 과제 발굴, 기술 개발, 판로 개척 등을 통해 도내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시장 성공 진출을 지원한다.

센터는 방사청·군·방산기업과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입 장벽이 높은 국방산업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며 개소식 이후 14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방위산업협의회, 국방벤처센터, 방산혁신클러스터 도전까지 첨단 방위산업을 3단계로 추진 중”이라며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미래에너지, 푸드테크 등 5대 미래산업에 이어 여섯 번째 미래산업이 된 첨단방위산업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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