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 스타트업 에티포스가 신용보증기금 혁신 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퍼스트펭귄'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신보는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주기적으로 선정하고 있다. 퍼스트펭귄 선정기업에 최대 30억원의 보증과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에티포스는 V2X 장비·모뎀을 개발했다. 미국, 유럽, 중국, 한국 등이 표준으로 채택한 셀룰러 기반 V2X 방식을 소프트웨어정의모뎀(SDM)으로 구현했다. 지난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5G자동차협회(5GAA) 기술시연 행사에서 유럽 완성차 회사,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와 5G-V2X를 시연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김호준 에티포스 대표는 “엄격한 지원 대상 선정 과정을 거쳐 에티포스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이번 선정을 계기로 자율주행·스마트 교통 시스템 핵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