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3일 서울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에서 미해결 질환 극복을 위해 '2024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와 지난해부터 협업 중인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의 정례 행사다. 작년 심포지엄(대한미생물학회 공동 주관)에 이어 두 번째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표준화된 환자 검체와 정보 기반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한 진단 및 치료제 개발의 혁신적 방향을 제시하고,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 논의 및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또 '보건의료 분야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진단, 치료 응용'의 주제로 전문가 패널토의를 구성해 국내 산·학·연·병·언론 등 각 분야 현장 전문가와 다학제적 차원의 연구 협력을 위한 의견을 교류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바이오·의료 분야의 국제적 주요 연구 주제인 '마이크로바이옴'의 임상 연계, 진단 및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국가 차원에서의 연구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갖고 있다”라며 “미해결 질환의 치료제, 진단제 개발을 통한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표준화된 보건의료 분야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산업계 및 국내 연구진에게 활용·공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국내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공동·협업 연구로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유일의 국가 보건의료 연구기관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기술의 발전 및 임상 현장에서 활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