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6개 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 심사에서 인증을 획득하며 안전관리 우수대학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에 선정된 연구실은 환경복원공학연구실(연구책임 백기태 교수)을 비롯해 농업환경독성학연구실(연구책임 박민구 교수), 식물유전육종학연구실(연구책임 모영준 교수), 식물균류병학연구실(연구책임 최인영 교수), 수의전염병학연구실(연구책임 엄재구 교수), 예방치학연구실(연구책임 김동엽 교수) 등이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연구실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연구자와 실험 참여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로, 연구실 환경, 장비 관리, 안전 교육·훈련 등 엄격한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전북대는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대학본부가 안전관리를 우선 과제로 선정해 연구실의 안전 관리 수준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번 성과는 이러한 대학의 안전 중심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전북대는 각 연구실의 안전 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먼저, 연구실별 안전점검과 개선 계획 수립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며, 연구자와 실험 참여자의 안전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문적인 안전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신 안전 장비와 보호구를 도입해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응 매뉴얼과 모의 훈련을 통해 연구자들의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연구실 안전 전담 부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위험 요인을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 관리를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연구실 사용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캠페인과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연구실 운영 매뉴얼을 보다 간소화하고 직관적으로 만들어 연구자들이 안전 수칙을 쉽게 이해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최근 인증 획득 연구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열어 연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양 총장은 “이번 성과는 연구실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연구의 질을 높이고 안전한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