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벤처스, 기후테크 스타트업 발굴…에이스인벤터, 하이드로겔 태양전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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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후테크 데모데이 'SWITCH' 신규트랙 수상팀이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했다. 사진 제공 : 소풍벤처스

소풍벤처스가 국내 기후테크를 선도하는 스타트업 발굴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하이드로겔 태양전지 원천기술 기반 컬러·유연·투명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에이스인벤터는 전북 기후테크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일 소풍벤처스는 기후테크 특화지역 전북특별자치도에서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전북 기후테크 데모데이 'SWITCH' 결과를 발표했다.

에이스인벤터가 신규트랙 데모데이에서 '컬러·투명·유연 태양전지 모듈'로 대상을 수상했다. 쓰리아이솔루션은 '산업용 비파괴 성분검사를 통한 데이터 기반 솔루션'으로 최우수상을 받았고, 다이나믹인더스트리는 '폐태양광 패널 재활용 후 고순도 유가금속 회수 솔루션' 아론은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전기차 충전 시스템 통합 운영 솔루션'으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에이스인벤터는 세계 최초로 하이드로겔 태양전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컬러, 유연, 투명 태양전지를 개발한다. 실리콘 태양전지는 설치 공간의 부족과 전력 계통망 한계로 인해 최근에는 물일체형 태양전지(BIPV)가 주목받고 있다. BIPV는 별도 설치 공간 없이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다만 실리콘 기반의 BIPV 모듈은 낮은 효율, 높은 초기 설치비, 셀의 불투명성과 딱딱함으로 인해 설치 제약이 크며, 변색과 박리로 인한 낮은 내구성과 높은 유지 비용도 문제다. 에이스인벤터는 심미적으로 뛰어나고 투명하며 유연하고 가벼운 방식의 BIPV 모듈을 개발해 이같은 한계를 극복했다.

정영수 에이스인벤터 대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 빌딩과 에너지 생산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태양전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태양광 에너지 솔루션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쓰리아이솔루션은 탄소배출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중성자 성분 분석 기술을 활용,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분석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세계 최초로 블랙파우더 전용과 범용 장비 개발을 마무리하고 공공의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스캐너를 개발할 계획이다.

다이나믹인더스트리는 기존 탄소가 발생하는 산처리 재활용 공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리적인 재활용 공법을 개발해 폐태양광 패널에서 고부가가치의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아론은 IoT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로 전기차 충전기와 시설 내 여러 장비를 쉽게 연동해 화재 예방부터 감지, 진압까지 단계별 화재 대응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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