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부사장 2명, 상무 7명, 마스터 1명 등 총 10명이 승진하는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김희열 상무와 오창열 상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강병우, 김태영, 박재성, 손용훈, 송용준, 이민곤, 조영일 상무와 구경모 마스터는 신규 선임됐다.
회사는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 극복 및 차별화된 1등 제품과 기술력 확보를 위해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패키지 기판·카메라 모듈 등에서 우수 인재를 발탁하고, 도전적 시장 개척 역량을 갖춘 영업 인재도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승진 규모는 총 8명이었던 지난해 정기 인사 대비 소폭 늘었다. 지난해에는 부사장 2명, 상무 6명이 승진한 바 있다.
삼성전기는 제조 경쟁력 핵심인 설비 분야에 마스터를 최초 선임하고,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가도 발탁해 새로운 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또 성장 잠재력을 갖춘 여성 임원을 배출해 조직 내 다양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 관련 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