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에 나선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에 “최 원장의 탄핵 보고 오는 12월 2일에 할 예정”이라며 “검사탄핵과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당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최 원장의 탄핵을 추진하기로 한 이유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관저를 둘러싼 감사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 증감법) 등이다. 노 원내대변인은 “여러분들 짐작하듯이 대통령 관저 감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들 그리고 이번 국감 과정에서 자료 미제출 등등 국회 증감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의 탄핵안이 오는 2일 본회의에서 보고된다면 내달 4일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탄핵안은 국회 보고 뒤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의결해야 한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