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수도권·충청권 등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유치에 전력하면서 그동안 250개 기업유치를 넘어서는 등 AI 혁신거점으로 우뚝서고 있다.
시는 2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더블유에이아이, 바이오브레인, 아파유, 앰플랩, 일리오, 토마스톤, 투비유니콘, 하마다랩스 등 AI 유망기업 8개사와 245~252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데이터·헬스케어·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AI 기업은 법인 또는 지역사무소 설립을 통해 AI 전문분야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해 광주 AI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키로 하고, 전문인력 양성 등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광주 AI 전문 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추진, 기술·정책 자문 등 수행 △AI 전문분야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법인 또는 지역사무소 설립 △AI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AI 분야 전문인력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 기획·추진 등이다.
기업 대표들은 “광주의 AI 핵심 기반시설을 활용하고 집적화된 AI 관련 기관 및 기업간 협업을 통한 기술적인 동반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광주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AI 핵심 기반시설과 인재양성 사다리를 갖춘 AI 지역혁신거점도시로서 기업의 다양한 혁신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며 “AI 2단계 사업 'AX실증밸리' 추진을 통해 도심 곳곳을 AI 기술의 실험실로 만들어 시민 일상 속에 AI가 함께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