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지난 22일 본관3동 세미나1실에서 암 치료를 이겨낸 환자들과 함께 '성심리본(Re:born)클럽' 창단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길고 힘든 치료를 견뎌낸 암 완치자를 축하하고 앞으로 펼쳐질 밝은 미래를 응원하고자 지난 10월 '성심리본클럽'을 창단했다.
통상적으로 암 진단 후 5년이 지나고 재발이나 전이 없이 잘 치료된 경우 암이 완치된 것으로 본다. 하지만 암 환자들은 완치된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을 시행하는 등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해 부담이 크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암 완치자들이 치료가 끝난 후에도 꾸준하게 관리하며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성심리본클럽으로 다양한 건강 정보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병원장 축사 △축하 꽃다발 전달식 △암완치자 소감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이동진 병원장, 박성택 진료부원장을 포함해 성심리본클럽 대상자와 주치의 등 약 15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현장은 이영구 비뇨의학과 교수, 안수경 유방외과 교수, 박향랑 암 코디네이터 간호사 등 의료진들과 건강히 회복한 암 완치자들의 행복한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성심리본클럽 회장을 맡은 박성택 진료부원장은 “환자분들이 의지를 갖고 힘든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주셔서 더 잘 치료할 수 있었다”며 “성심리본클럽을 통해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암완치자들의 새로운 출발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유방외과, 대장항문외과, 정형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피부과,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등으로 구성된 전문 암센터를 운영하며 환자가 체계적인 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또 암 코디네이터 시스템을 운영하며 환자가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받고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