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3주년 카카오 이모티콘 2800억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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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카카오〉

카카오는 출시 13주년을 맞은 이모티콘의 누적 발신량이 2800억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누적 개별 이모티콘 수는 약 70만개다.

카카오는 지난 2011년 이모티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카카오톡 내에서 이용자 대화 환경을 풍성하게 만드는 모바일 의사소통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카카오 이모티콘은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3월 공개한 '미니 이모티콘'은 1700만명이 경험했다. 국민 3명 중 1명이 미니 이모티콘을 사용해 본 셈이다. 미니 이모티콘은 카카오톡 대화 속에서 텍스트와 함께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작은 크기의 이모티콘이다. 카카오톡 대화 말풍선 안에서 텍스트와 함께 다양한 사물을 표현할 수 있다.

정기구독 상품인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자 수는 250만명을 넘었다. 전년 대비 50만명이 증가했다. 이 상품은 감정이나 상황에 따라 개별 이모티콘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키워드에 따른 자동 추천으로 풍성한 대화를 지원한다.

지난 7월부터는 이모티콘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많이 선물하는 이모티콘' '지금 많이 검색하는 이모티콘' '지금 뜨는 키워드' 등 이모티콘 스토어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창작자가 출시한 이모티콘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는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페이지'도 이번 달 신설됐다.

올해 가장 인기가 높았던 이모티콘은 '듀.. 가나디' '망그러진 곰' '잔망루피' '담곰이' '춘식이' 등이다. 한화이글스 이모티콘과 KBO리그 구단 콜라보레이션 협업 이모티콘도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는 올해 이용자와 함께하는 이모티콘 이벤트도 선보였다. 지난 7월 더현대에서 이모티콘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카카오 이모티콘 운세카드 뽑기 이벤트로 최고심, 망그러진곰 등 인기 캐릭터 이모티콘 운세카드 10만장을 발급했다.

김지현 카카오 이모티콘 리더는 “카카오 이모티콘에 대한 이용자들의 꾸준한 관심 덕분에 창작자와 함께 13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는 이모티콘 사용의 즐거움을,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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