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룩,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십 강화…생성형 AI로 여행 경험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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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룩(Klook)과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가 AI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클룩 전사 차원의 통합 AI 인프라 레이어를 구축하고 여행객과 여행 상품 공급자들의 주요 수요를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 강화는 양사의 성공적인 AI 협업 사례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클룩은 최근 여행 상품 페이지 콘텐츠 제작 및 현지화 작업에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를 도입해 제작 시간을 80% 이상 단축하는 동시에 번역 정확도와 콘텐츠 품질을 향상시킨 바 있다. 클룩 R&D 팀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프로세스에 구글의 생성형 AI 도구를 도입한 후, 코드 리뷰 작업의 효율성을 60% 높이는 동시에 플랫폼 성능을 최대 70% 개선했다.

클룩은 향후 1년 간 AI 혁신을 위한 로드맵을 추진하며 다양한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고객 대상으로는 아시아 OTA(온라인 여행사) 최초로'쇼핑 가이드' 기능을 선보인다. 사용자 피드백과 플랫폼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리뷰를 요약하고, 여러 개의 상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공통 요소를 설정한다.

클룩의 주요 파트너인 머천트들이 가치 있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운영 효율성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한다.

클룩의 개발자들은 구글의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Gemini Code Assist)'를 사용해 클룩 플랫폼의 코드 테스트 및 생성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마케팅 및 재무팀 또한 AI를 활용해 검색 엔진 최적화(SEO)나 청구서 정산 등 노동 집약적인 작업을 간소화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와 클룩은 AI 인프라 레이어를 공동 개발하고, 초기 단계에는 모든 생성형 AI 결과물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능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클룩은 구글 클라우드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책임 있는 AI에 대한 권장사항을 실천하고, 자체 기술력을 강화해 새로운 AI 기술에도 원활하게 대응하고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클룩은 여행객 리뷰, 피드백, 여행지 정보를 핵심 기반으로 AI 기반 대화형 커머스도 개발 중이다.

버니 시옹(Bernie Xiong) 클룩 공동창업자는 “이번 협업 확대로 여행 업계의 AI 활용 범위를 넓혀 고객 경험, 머천트 운영, 내부 생산성 전반을 더욱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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