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과 협업해 '럭히밥김찌라면'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대표 먹거리인 컵라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해당 카테고리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다양한 협업으로 이색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오뚜기와의 콜라보를 통해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을 출시해 2주만에 컵라면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럭히밥김찌라면은 히밥이 직접 레시피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개발회의에도 참여했다. 약 20회 가량의 수정·보완 과정을 통해 탄생한 황금비율 레시피를 적용했다.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특히, 럭히밥 네이밍은 세븐일레븐을 상징하는 숫자 7의 '럭키세븐'과 '히밥'을 조합해 탄생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상품을 시작으로 히밥과 함께 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럭히밥김찌라면 출시를 기념해 12월 한 달간 2+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실제 세븐일레븐 컵라면 매출은 성장세다. 최근 이색적이면서도 대중성을 갖춘 상품들이 인기를 끈 영향이다. 올해(1월1일~11월25일) 세븐일레븐 컵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15% 신장했다. 최근 5년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가공식품팀 라면담당 상품기획자(MD)는 “세븐일레븐은 브랜드와 맛집, 유명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영역의 콜라보를 통해 지속적인 성공을 거둔 만큼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 또한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